참을 수 없는 건 바로 그대, 장동민
나는 축구를 제외하면 TV를 보지 않는다. 무한도전(이하 '무도') 역시 마찬가지다. 내 세대 특유의, 무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내게는 없다. 따라서 누가 무도에 승차하고 하차하건, 적어도 나에게는,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 무도 '식스맨'으로 장동민이 떠오르건 말건, 장동민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도라는 계기로 말미암아, 세간의 이목은 그이에게 집중되었으며,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이는 막말 사건의 발굴을 낳았다. 대개 그렇겠지만, 나 역시 장동민의 막말건에 대해 그렇게 자세하게는 알지는 못했다. 장동민이 사과하고 당분간 자숙함을 선언했다면, 또는 그 팬이나 지지자로 자처하는 여러 분들이 얌전히 행세했다면, 이 글을 쓸 리도 아마 없었으리라. 하지만 장동민의 지지자들은 정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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