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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혼용론 비판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할 것을 검토한단다. 이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논란거리가 되었는데, 한글전용론과 한자혼용론이 새 전장을 찾은 셈이다. 그리고 오늘 경향신문에 아래 칼럼이 올라온 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152040205&code=990304 혼용론의 문제를, 특히 위 "초등학교 한자교육 ‘반대’에 답함" 에서 드러나는 것들을 중심으로 비판하겠다. 해당 기고문의, 그리고 한자혼용론의 핵심은 아무래도 이것이다 - "한자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전문적인 문장이나 대화는 물론 일상의 언어문자 생활에서도 무지와 오해로 말미암아 엄청난 소통장애를 가져오는 것", 즉 '한자를 모르면 문장을 정상적으로 독해.. 더보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나는 백수가 되면서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학생일 때는 이른바 불량채권이었는데, 이제 완전히 부도수표가 아닌가? 내가 검약에 신경씀은 아직도 겨울왕국 블루레이를 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마르멜라도프("죄와 벌"에 나오는 술꾼. 나는 도서관에 근무하며 그이와 매우 흡사한 인성의 위인을 목격했다)의 반성에 지나지 않을 것인데, 게임은 계속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절약은 아무래도 심리적인 것이다. 가령 내 부모 되시는 두 분은 굉장히 절약하고 살았는데, 이는 여유가 있는 조부모들을 일종의 보험으로 둔, 일종의 양식적인 행동에 불과했던 것이다. 60년대 히피들의 근검이랄까. 따라서 검약에 절박함은 그리 묻어나지 않았다(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더보기
민물장어의 꿈 나는 이제 그이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