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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것들(논픽션)/낙서장

일기

 

 김밥을 사려고 아주머니에게 천원짜리 한 장을 건넸다. 하지만 가격이 1500원으로 올라 돈이 더 필요하단다. 아주머니는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덧붙였다. 가게 밖으로 나와 찬바람을 맞으며 길을 걸었다. 왠지 대학에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