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쓰는 아이디는 : 에포닌
2. 현재 쓰는 아이디를 쓰게 된 이유 : 빠심이 반, 코제트한테 빡친 게 반.
3. 생년월일 : 10.26. 아마도.
4. 사는 곳 : 서울
5. 멜주소 : 공지참조
6. 메신저 : 네이트온
7. 혈액형 : A형에 관한 편견에 어울리는 A형
8. 별자리 : 그래서 뭐 어쩌라고!
9. 별명 : 가장 최근으로(추정되는)은 ICE MAN.
10. 종교 :
세계가 논리적 체계를 갖추어 내 감각에 대응하여 존재한다고 믿음.
11. 성격? :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
12. 내 장점 : 직관이나, 아무래도 내용이 빈약한 게 아닐까.
13. 내 단점 : 게으름. 근성없음.
14. 좌우명 : 없음.
15. 취미/특기 : 취미는 게임. 특기는 작문
16. 태몽 : 들어본 적 없음.
17. 좋아하는 음식 : 단 과자류
18. 좋아하는 과일 : 귤
19. 좋아하는 동물 : 팬더.
20. 좋아하는 연예인 : 아이돌이라 하면 f(x)의 크리스탈
21. 좋아하는 노래, 가수 : 요새는 A heart full of love. 가수는 이걸 부른 세 인간.
22. 좋아하는 색 : 흑과 백
23. 매일 갖고 다니는 물건? : 지갑.
24. 이상형 : 나스타시야 필리포브나.
25. 스스로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 편입니까? : 나 좋아하는 사람.
26. 나 자신의 색깔? :
빨갛다고? 아니, 그럴 리가요. 그런 무서운 소릴!
27. 사랑에 색깔이 있다면? :
28. 평소 주로 하는 운동은? : 산책.
29. 희망사항은 무엇입니까? : 완전범죄와 정치개혁.
30. 남들이 말하는 나는? : 이미 타인의 악평을 종합한 '나'를 소설에 등장시킨 바 있음.
31. 본인과 타인이 생각하는 당신의 모습 중 가장 큰 차이점은? : 저는 도인이 아닙니다.
32. 싫어하는 사람은? : 복잡한 속물, 그러나 성공하지도 못한 그런 속물
33. 죽이고 싶은 사람 :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의미로서의 그런 뜻이라면, 없다.
34. 제일 죽고 싶을때 : 화병이 깨어졌을 때.
35.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 내가 얼마나 잘난 인간이었는지를 복기해 본다.
36. 잊고 싶은 기억? : 나는 얼마나 찌질했는가! 또 얼마나 찌질한가! 그런데 그런 기억마저 없으면 얼마나 더 찌질할 것인가!
37. 잠이 안 올 땐 어떻게 하나요? : 어려운 책을 읽으면 잠이 잘 올 것 같지?
38.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일은? : 가령 교실에 붙었던 D-Day(수능일) 달력이라든가. 지나고 나면 참 별거 아닌데 말이지.
39. 가슴에 남아있는 장소,전경 : 눈이 오는 80년대 중반의 어느 중소 도시의 서민층 주거지역. 아마 내 가장 오래 된 공식적 기억이다.
40. 내일 죽는다면 꼭 해봐야 할 것은? : 내가 얼마나 잘난 인간이었는지를 복기해 본다.
41.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 당신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겁니다.
42. 화장실에 앉아선 뭣을 하나여? : 남자가 화장실에 가는 이유는 딱 2가지뿐이다. 라고 하면 지나친 단순화인가.
43. 거울을 볼 때 드는 생각은? : 꼴이 말이 아니네! 뭐 자업자득이지.
44. 만원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내겠는가? : 7천으로 밥을 먹고 3천으로 군것질을 한다.
45. 출산일이 내일이라면? : 누구? 저요?
46. 당신의 어떤 질문이든지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당신은 어떤 질문을 할까?(3가지) :
들었는가, 민중의 외침을,
보았는가, 조선의 독립을,
기억하는가, 그들의 얼굴을.
47. 추천하고 싶은 책 or 영화 : 예전에 라디오스타에 나온 노브레인의 드럼이었나 베이스였나가 한 말이, 자기는 책을 딱 한 권 읽었는데 그게 "논리야 놀자" 였단다. 책을 한 권 읽은 사람치고는 굉장히 말을 잘 했다. 그리고 단 한 권을 읽고 편벽하지 않기 어려운데 딱히 그래 보이지도 않았다. 그것이 논리학의 특성이라면 특성이겠다.
48.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 : http://www.rainymood.com/
49. 지금 인생에 만족하는가 : 그럭저럭. 다른 인생을 못 살아봐서 모름.
50. 5글자로 자기를 표현한다면? : 괴이하도다.
51. 내가 남자였으면 혹은 여자였으면 할 때 : 나는 남자로서의 생활에 만족한다.
52. 가장 최근에 운 일은? 이유는? : 레미제라블을 보며, 이유는 원작의 느낌이 강하게 와서. 이를테면 가브로쉬에게서 느껴지는 정감이라든가. 어차피 원작도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좀 엉성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53. 내가 남자 혹은 여자가 아닐까 하고 의심스러울땐? : 방향치인 점.
54. 신체 중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 없잖아?
55. 미래의 자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내가 너희들 성에 차지 않아 불만이겠지!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56. 가장 즐겨찾는 사이트? : 싸줄
57. 즐겨쓰는 통신 표정은? : ㅇㅅㅇ
58. 지하철에서 맘에 드는 이성이 있어서 '저,이번에 내려요,'했더니,상대가 '우씨,나도 내리는데'했다.어케 하겠는가? : 이 정도면 긍정적인 시그널 아닌가? 내가 남자라면 하는 소리다.
59.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들은 가장 느끼한 말은? : 혹자가 맥주를 마시며 안주삼아 땅콩버터를 손가락으로 집어먹었다는 일화.
60. 닭고기를 먹는 사람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맛있는 다리나 날개 부분만 골라 먹는 사람, 질보다 양이라고 양많은 몸통 부분을 먹는 사람. 그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 : 역시, 몸통을 맛있다고 생각해서 먹는 사람의 경우는 없군.
61. 3가지 소원을 이룰수 있다면? :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논어). 약간 바꾸자면 노인에게는 평안을, 동지에게는 믿음을, 아이에게는 사랑을.
62. 뺨 1대 맞는 것과 회초리 10대 맞는 것 중 택일하라면? : 전자가 덜 아프고 억울하게 맞았다는 느낌이 든다.
63. 3명만 복제인간 만든다면 누굴 복제하고 싶은가? :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 굳이 꼽으라면 뉴턴, 앨런 튜링, 비트겐슈타인.
64. 세상에 꼭 있어야 되는 것은? : 믿음, 소망, 사랑.
65. 살아오면서 한 가장 큰 거짓말은? : 약간의 과장은 섞였겠지만, 어디까지나 사실의 영역에 속한다.
66. 본인이 여자라서 이익본 적 있는가? : 남자라서 덜 손해를 보는 적은 많음. 군대제외.
67. 뱀을 기를 생각은 없는가? : 뭐라구? 절대 그럴 일은 없을 듯.
68.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말이 많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 뇌의 문제일까. 일부는 환경적인 문제일 것이고.
69. 죽으면 천국에 가리라고 생각하는가? : 그런 건 없다. 죽음 자체가 축복이라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
70. 공중전화를 통해 얼마치까지 통화해 봤는가? : 이거 언제 나온 모델임? 공중전화라!
71. 왜 가가멜은 스머프를 먹으려고 할까? : 인물의 소망은 관객의, 적어도 관객의 일부의, 어쩌면 그것의 거울-이미지의 소망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스머프가 파란색 - 굳이 식욕을 떨어뜨리는 - 이어야 할 이유 하나가 생긴다.
72. 자신의 미모가 부담스러울 때는?(있다면 ) : 없음.
73. 자신과 가장 비슷한 이미지의 동물은? : 글쎄요.
74. 지하철이나 전철에서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노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가식 아닌 진심으로 양보할 마음이 있는가? : 예전에는 가끔 보는 광경이었지만, 요새 이랬다간 - 잘못하면 - 큰일나죠. 요 몇 년은 강요하는 광경을 못 본 거 같다. 그래서인지 양보하는 아이들을 보면 더 대견하다.
75. 시체 닦는 일에 도전해 볼 생각이 있는가? : 아니오.
76. 쌍꺼풀이 있는 이성과 없는 이성 중 자신의 타입은? : 지금 그런 거 신경 쓸 때 아니다!
77. 성형수술한다면 고치고 싶은 부위는? : 성형이라니! 인간에게는 그런 거 필요없다.
78. 발렌타인 데이 때 쵸콜렛 줘 본 경험이 있는가? : 없음.
79. 자신의 목소리는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다른 이들의 평에 따르면 약간 우스울 정도로 (김태촌 정도까지는 아니고) 높다는 평.
80. 이지메를 당한 경험이 있나요? 이지메를 시킨 경험은? : 차례대로 있음. 없음. 후자는 약간 부정확한 표현이긴 하다.
81.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 있는가? 그렇다면 사진 속 주인공은? : 없습니다.
82. 젤..받기 싫은 선물은? : 식성에 안 맞는 먹을것.
83. 이 세상 남자(여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남자들이여, 귀여운 여자를 경계할지어다.
84. 소크라테스의 아내인 크산티페는 대단한 악처였다고 한다.백수였던 소크라테스는 돈도 못 벌어와서 크산티페에세서 거의 매일 쫓겨났다고 한다.쫓겨나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소크라테스가 더 불쌍한가, 아니면 무능한 남편을 둬서 혼자 밥벌이하는 크산티페가 더 불쌍한가? :
크산티페가 불쌍하지. 쫓겨나기만 하면 얼마나 다행인가! 여담이지만 크산티페가 악처라는 근거는 없고, 소크라테스는 그리 못살지 않았다.
85. 자살 충동같은 걸 어떻게 자제하는가? : 삶의 사소한 욕망을 상기한다.
86. 눈물이 계속 나올때 슬픈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가,아님 더 슬퍼지는가? : 울고 왜 슬퍼졌는지 잊어버림.
87. 신의 존재를 믿는가? : 물론 인격신이 있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가설이 필요없다.
88. 엄청난 소나기가 내리는 오후에 우산없이 걷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 불운하거나, 불행해 보인다.
89. 항상 웃고 있는 남자가 좋은가? 아님 슬픈 듯 분위기 있는 남자가 좋은가? : 둘 다 싫다. 정확히 말하면 전자는 오히려 무서울 수가 있다.
90. 자신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면 누구를 찾겠는가? : 우와ㅋㅋ 그 고전 프로그램.
내가 아주 어릴 때, 그러니까 만으로 2살이었나 3살 때 만난 여고생, 어쩌면 여중생 언니들. 지금은 아줌마들이 되었겠지.
91. 투명인간이 된다면?(목욕탕 간다는 거 빼구) : 이거야말로 완전범죄군!
92. 시각과 청각 그리고 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 발성. 다른 게 없으면 게임을 못하잖아.
93. 친구가 사람을 죽였다면서 숨겨달라면 숨겨줄 것인가? :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경우는 원론적인 답변을 해야겠지. 안 숨겨주는 게 옳다. 실제로는 숨겨주고 사람을 죽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라고 변명질을 하지 않을까.
94. 가장 외로울 때는? : 무력감을 공유할 방법이 없을 때.
95. 만약 자신이 못 생겼다고 남들이 말한다면? : 나는 못생겼다는 표현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96. 약속 시간을 몇 분까지 기다릴수 있나? : 나는 백수니까 괜찮아. 물론 늦으면 무조건 욕함.
97.'칭찬합시다'출연한다면 누구를 칭찬하겠는가? :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어? 그런데 누구를 굳이 칭찬하겠는가?
98.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 약간 들뜬, 연말다운 기분.
99. 인생좌우명? : 이건 또 뭐야! 앞에서 나왔잖아!
10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한방에 간다, 간다 그러더니, 한방에 어데 갔습니까? 허풍입니다, 허풍! 1
- 각하의 연설 중. 아마 2007년경. 그러고 보면 각하는 비교적 참 말씀을 잘 하셨다! [본문으로]